2016년에 처음 구매한 식기 세척기가 LG 6인용이었는데 이사하면서 팔게 되었어요. 그리고 한 동안 손으로 설거지를 하다가 최근에 이사를 다시 하면서 엘지 오브제 6인용 식기 세척기를 구매하게 되었어요. 예전에도 잘 썼고 지금도 잘 쓰고 있는 식기 세척기예요. 아래 링크를 누르면 LG전자 식기세척기 모델을 다 보실 수 있어요.
이번에 새로 구매한 제품에 대한 후기를 남겨볼게요. 그리고 아래 링크를 누르면 네이버 브랜드별 식기세척기 가격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엘지 식기세척기 스펙
예전에 썼던 모델은 D0633LFN인데, 이번에 산 모델은 DTC2NE에요. 모델명과 외형만 바뀐 것 같고 특별히 다른 점은 없는 것 같아요. 예전 모델은 회색이었는데, DTC2NE 모델은 베이지 색이라서 외형은 더 예뻐진 것 같아요. 둘 다 인터넷으로 구매했는데, 예전 모델은 649,000원에 샀었고 이번에는 611,300원에 구매했어요. 신기하게 최신 모델인데 예전보다 더 싸네요.
식기 세척기 사이즈는 가로 540mm, 세로 425mm, 높이 496mm이고 무게는 21kg이에요. 2022년 10월에 출시되었고, 올해 나온 최신 모델도 있는데 화이트 색으로 색상만 다른 것 같네요. 6인용 말고도 12인용, 14인용도 있어요.
엘지 식기세척기 사용후기
1. 기존에 쓰던 식기세척기 대비 차이점?
기존에도 LG 6인용 식기세척기를 썼는데요. 접시 넣는 트레이라던가, 물살이 뿜어져 나오는 날개라던가 달라진 게 전혀 없어요. 불림, 강력, 표준, 섬세, 급속, 간이 6가지 코스로 같고 나머지 메뉴도 똑같아요. 원래 쓰던 식기세척기가 버튼식이었다면 새로운 식기세척기는 터치방식이에요.
2. 12인용 빌트인 모델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
우리 가족은 초등 저학년 포함 식구가 세명이어서 설거지할 접시가 많이 나오지 않아요. 소량의 접시를 12인용 식기세척기에 넣기에는 낭비라는 생각도 들고, 주변 사람들도 모아서 설거지해야 돼서 불편하다는 얘기도 하네요. 무엇보다 12인용은 하부장에 설치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허리를 숙여서 부담이 되기도 해요.
3. 식기세척기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기계를 오래 돌리고 싶지 않아서 주로 사용하는 모드는 급속모드예요. 급속은 50분 동안 세척하는 코스인데요. 반드시 애벌 설거지를 해야 하고 고춧가루가 들어간 음식은 애벌 설거지를 꼼꼼히 하는 게 좋아요. 수납을 잘못하면 안쪽까지 안 씻기는 대참사가 발생하기에 수납하는데 시간이 꽤나 걸리는 편이에요. 고기 등 기름이 많은 설거지는 애벌 설거지를 하고 나서 강력코스로 돌리는데 1시간 57분 정도 걸려요. 시간이 오래 걸리기는 하지만 기름기가 깨끗하게 닦여서 만족해요.
4. 식기세척기 기능
세척은 불림, 강력, 표준, 섬세, 급속, 간이 6가지 모드가 있고, 불림은 말 그대로 밥풀 같이 말라붙은 음식물 세척할 때 좋아요. 저는 그릇은 항상 물에 불려놓기에 불림 코스를 써본 적이 없기는 해요. 강력은 위에 언급한 것처럼 기름기 많은 설거지에 좋아요. 표준은 가장 많이 쓰는 모드로 보통의 설거지를 할 때 많이 쓴다고 해요.
섬세는 온도에 예민한 그릇류 세척 모드인데 저희는 그냥 유리잔도 표준이나 강력으로 돌려도 문제없어서 안 쓰고 있어요. 급속은 가장 많이 쓰는 코스이고 항상 애벌 설거지를 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50분) 끝낼 수 있어 자주 쓰고 있어요. 간이는 세제 없이 15분 동안 헹궈주는 코스인데 써 본 적은 없어요. 건조모드도 있지만 설거지 후 문을 열어놓기에 쓴 적은 없어요.
5. 식기세척기 장단점
장점은 애벌 설거지를 하면 설거지 시간이 줄어들어 여유 시간이 많다는 거예요. 단점은 설거지 후 문이 자동으로 열리지 않아서 끝나고 문을 열어서 건조해야 한다는 점이에요. 저는 이점이 제일 불편하긴 해요.
그리고 안에 트레이 칸 조절이 안되거든요. 그래서 높은 그릇은 옆으로 수납 못하고 엎어서 세척해야 되는데 그러면 공간 차지가 많아져서 설거지를 많이 할 수는 없어요. 프라이팬, 냄비 등은 하나 넣으면 공간을 다 차지해요. 요리를 자주 하면 매번 프라이팬이나 냄비 설거지가 나올 테니 그런 분들은 12인용 사는 게 맞을 수도 있는 것 같아요.
식기세척기용 세제 리뷰 - 에코버, 넬리, 한살림
식기세척기용 세제로 원래 쓰던 제품은 넬리와 에코버예요. 넬리보다는 에코버가 더 잘 씻기는 느낌이라 에코버를 주로 쓰고 있어요. 최근에 한살림 세제도 병용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한살림 세제는 액상형으로 사용하기 편하고 1종 세제라 아이가 있는 집에서 안심하고 쓸 수 있어요. 한살림 세제의 치명적인 단점은 물때나 그릇 얼룩 자국이 잘 안 지워진다는 거예요.
애벌 설거지를 꼼꼼하게 한 날은 한살림 세제를 쓰는 편이에요. 하지만 다시 한살림 세제를 살 것 같지는 않아요. 에코버 세제는 태블릿 타입이 유명해요. 그런데 저희는 태블릿에 비해 경제적인 가루타입을 사용하고 있어요. 에코버 가루세제는 한국에 판매하지 않아 직구로 사야 하는 단점이 있으나 요즘 직구가 잘되어 있어서 문제는 없어요.
에코버 가루세제는 한번 설거지할 때 5g 정도 쓰는데, 기름기 많은 설거지나 유리잔 등을 세척할 때 확실히 깨끗해지는 게 눈에 보여요.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 에코버 세제를 사용할 것 같아요. 세정력으로 판단하면 에코버> 넬리> 한살림 순서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아요.